원고작가 프리랜서 생각 중이거나 하고 계신다면 이 글 꼭 보세요
프리랜서는 일반 직장인과 달리 하는 일 만큼
돈을 받는 사업자와 거의 유사합니다
그런데 원고 작가 분야 쪽에서는 많은 업체 대표나
중간 관리자 분들이 마치 회사 직원 교육을 시키듯이
프리랜서에게 다량의 수정요청사항을 요구하며
원고 퀄리티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는 합니다.
초보자가 아닌 경우에도 말이죠.
전문직종과 관련된 원고의 경우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작성했다거나 문맥이 맞지 않는 글이라면
충분히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글을 보는 시각은 객관적인
시각보단 주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했습니다'라는 표현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했어요'라는 표현을 더 선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누군가는 권위적인 표현을
선호하고 누군가는 친근한 표현을 선호하는 것이죠.
그런데 대다수의 업체는 원고를 컨펌하는 사람에
따라 요청 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라지기도 하고,
1시간만 작업하면 끝나던 원고에 2~3시간 이상의
시간 소모를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구하는 사항의 양이 지급하는 고료에 걸맞은
수준이라면 당연한 사항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작업자에게 요구되는
시간 만큼의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프리랜서는 직장인과 달리 작업물을
수정하거나 공부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업체들이 초보 원고 작가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높은 고료 책정으로 프리랜서들을
현혹하고는 최저시급 기준으로 1시간이면 끝나야 할
일을 2시간, 3시간 동안 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고는 노력하면 더 높은 고료를 인상해 줄테니
원고 퀄리티를 높이라고 마치 자신들이 자기계발을
시켜주는 듯한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직장인들이 많이 당하는
'열정페이'를 프리랜서에게 적용하는 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모두가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지 말고 항상 공부를 하고
전진해 나가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보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 이상의 시간을 소모하며 노력을 들이게
유도하는 업체는 절대 좋은 업체가 아닙니다.
일부 프리랜서 분들은 자신의 업무를 단지
부업이나 알바 정도로 여기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업 프리랜서들은 자신이 쌓아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한 만큼의 합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
직장 대신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직장인처럼 부려지듯이 받는 보상
이상의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수 개월 간 이러한 문제로 내적 갈등을 빚어온
업체 한 곳을 정리하기로 결심하면서
쓰는 글이니 많은 작가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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