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마케팅 팀의 담당자분들이나

혹은 대행사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인지해야할 사항들이라 생각하여 글을 적습니다.

마케팅이나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선 비용이 필요하죠?

적은 금액이면 모르겠으나 한 번 집행할 때 꽤 많은 비용이 발생할겁니다.

예를 들어 뷰티쪽이라면 제품만 줄수도 있고 아니면 제품+포스팅료를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분들에게 줄 수 있죠. 제품만 주면 다행이자만 제품+비싼 포스팅료를 줬는데 그게 만약 허위 좋아요고 허위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라면? 광고비 그냥 날리는겁니다. 효과 1도 없어요.

패션, 요식업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주고 팔로워사고 좋아요 사는 인플루어선서들에게 비싼 원고료 주면서 마케팅비 낭비하는 기업들 보면 참 아쉽더라구요.

홍보하려는 기업의 마케팅팀에서 직접 인플루언서들을 탐색해 협찬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홍보하려는 기업이 대행사에 맡기는 경우도 많죠? 홍보하려는 기업의 마케팅팀의 담당자라면 대행사쪽에서 주는 명단들을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가짜 팔로워와 좋아요 사는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요. 초창기때부터 함께했던 인플루언서들이라 친분을 쌓다보니 협찬을 주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단순히 숫자로만 파악하지마시고 깊지는 않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들여다 보셔야 합니다.

어떤걸 들여다 봐야할지는 아래의 글에서 설명드릴게요.

1. 가짜 팔로워 구분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 계정을 들어가보시면 처음 보이는게 바로 팔로워 숫자일겁니다.

왠지 팔로워 숫자가 높으면 자신도 모르게 와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생각하지마시고 해당 숫자를 눌러보세요. 눌러보면 그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는 팔로워들의 리스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크롤 다운하면서 어떤 사람들이 팔로우하고 있는지 보세요.

만약 아래의 경우라면 100% 허위 팔로워이며 돈주고 산겁니다.

1) 가짜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을 골라내자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아이디가 이상하죠? 분명히 한국사람의 계정인데 수많은 외국 팔로워들이 해당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리스트를 스크롤다운하면서 보시면서 중국어나 아랍어를 쓰여진 글자들(아래사진에서 아이디 밑에 회색글자)이 계속해서 많다보면 이건 99.9% 허위 팔로워이며 돈주고 산 계정들입니다.

인플루언서가 아랍 공영 방송 혹은 중화방송에 방송을 타지 않은 이상 어떻게 이런 아랍권이나 중국 국계정들이 많을까요? 또한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광고하려는 마케팅팀분들에게 외국 계정들이 도움이 될까요? 물론 외국분들이 팔로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한국인 팔로워들의 비중이 높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하나의 아이디만 들어가보세요. 공통점은 비공개 계정이고 팔로워 숫자보다 팔로잉 숫자가 훨씬 높습니다.

요즘은 근데 한단계 더 발전해서 한국인처럼 보이게끔 만들어서 팔로워 사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볼까요?

회색 글씨는 해당 계정의 프로필 첫 문장을 따온건데 누가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해놓을까요?

가끔 계시지만 저렇게 반복되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지시죠?

들어가보면 역시나 팔로워보다 팔로우의 숫자가 더 많습니다. 더 재밌는건 위의 유령 계정 들어가서 팔로우를 클릭하여 팔로우를 하는 리스트들을 보면 돈주고 산 계정들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죠.

다른 계정들도 한국인 가짜 팔로워를 사고팠나봅니다.

2) 가짜 좋아요를 사는 인플루언서들을 찾아내자

보통 좋아요 1,000개~2,000개 넘어가는 인플루언서들 많죠?

이것 또한 1번에서 언급했던것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풀어나가보죠.

해당 인플루언서 계정에 들어가서 아무 게시글이나 하나 클릭해보세요.

그러면 사진 밑에 좋아요 숫자가 나올겁니다. 그 숫자를 누르면 그 게시글의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의 리스트들이 나올겁니다. 마찬가지에요. 이상한 아이디를 가진 계정들이 반복적으로 좋아요를 눌렀으면 이것 또한 돈주고 좋아요를 샀을 확률이 99.9%입니다.

3) 댓글의 숫자를 보라

게시글의 좋아요가 1,000개에서 2,000개면 댓글이 어느정도 달려야 되지 않을까요? 댓글은 소통하는 창구입니다. 게시글만 올리고 가짜 좋아요 돈주고 사서 좋아요만 늘리는 인플루언서들이 많더라구요.

이 3가지만 유의한다면 광고비를 낭비하는 일은 그나마 줄어들겁니다.

회사의 윗분들에게 해당 마케팅이나 광고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선 어떤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 데이터가 숫자죠?

그것도 개별 보고가 아니라 총합의 보고니까 숫자는 커지면 커질수록 좋구요. 팔로워 10만명 넘고 좋아요수가 게시글별 2천개정도 되는 인플루언서 10명이면 해당 광고의 좋아요수는 2만개 정도 되겠네요.

A : "팀장님, 저희 이번달에 실시했던 마케팅 집행 결과가 좋아요수 2만개를 넘었습니다."

B : "오 그래? 효과가 있겠구만."

하지만 해당 인플루언서가 돈주고 좋아요수를 산거라면? 정말 효과 하나도 없습니다.

실제로 판매가 늘어나던가요? 그냥 허공에다가 광고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