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 마케팅을 잘하려면? 3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딱 이 3가지 관점, [누구에게 x 무엇을 x 어떻게 팔 것인가?] 를 고민해보세요!
온라인 마케팅을 문의해오시는 많은 사장님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마케팅에 대해서 단순히 '우리 가게의 메뉴 사진을 찍어서 돈내고 광고를 내보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십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니나 마케팅의 일부 영역만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미지 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외식업에서 생각해야 할 진짜 마케팅이란?]
진짜 마케팅은 경쟁가게와 비교하여 내 가게의 차별점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싸움입니다.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사진을 찍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광고를 내보는 것도 중요한 활동이나 이는 단기적인 해결책입니다. 특히나 광고를 할 땐 고객이 많이 오다가, 광고를 하지 않으면 얼마 후 고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면 한 번쯤 '내가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를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사장님들의 가게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하려면 가게의 차별점을 생각해서 어떤 고객에게 어떤 모습으로 팔 것인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3가지 관점, [누구에게 x 무엇을 x 어떻게 ] 인식시키고 판매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사장님들이 기억하셔야 할 마케팅입니다. 제가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최종적으로 정리한 결론은 거창한 이론과 거창한 분석툴이 아닌 이 3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을 시도하고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대체로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의 경우, [무엇을]에 해당하는 부분은 이미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있습니다.'나는 이런 메뉴를 팔겠다' . ' 이런 메뉴를 경쟁가게보다 낮게 0000가격에 판매하겠다' , ' 이런 메뉴는 이 동네엔 없어서 이 메뉴를 핵심메뉴로 해서 가게를 열겠다' 등등의 고민들이 그것입니다.
(유명 프로그램에 나온 사장님들 중에도 음식이나 맛에 있어서는 본인만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들이 계시죠. 즉, 무엇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해오셨다는 것입니다. )
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러나 [누구에게]와 [어떻게 내 가게를 인식시키고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누구에게]
'와라와라'라는 요리주점의 핵심 타겟은 '20대 후반 오피스 레이디'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핵심 타겟을 맞춰서 생각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전략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수제 안주, 도수가 낮은 과일주를 개발한다거나(메뉴 개발), 방석, 머리끈, 담요, 여성용품 등 여성들을 위해 준비해둔다거나여성 화장실 청소를 자주 깨끗하게 유지한다거나(서비스) 하는 구체적인 전략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와라와라'에서 대학생 때 알바를 했었는데 청소하느라 매우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내 가게를 인식시키고 판매할 것인지]
사장님들이 의외로 고객들에게 작은 행동이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는 " 김은 바삭하게 구워줘" 라는 멘트를 굳이 손님이 있는 곳에서 말합니다. 손님은 그 한마디로 김을 먹었을 때의 식감과 향을초밥을 먹기 전 기대하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죠. 멘트 하나만으로도요!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또한 2010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커피를 좀 더 천천히 뽑아주라고 지시를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커피가 기계화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느끼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내어주는 속도만을 조절한 것도 다 고객의 인식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 것이죠.
어떠신가요? 이렇게 소개한 내용들에 공감을 하시나요? 아니면 직접 가게를 운영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하셨던 순간들과 일치되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 더 구체화시킬수록 더 구체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함께 실행과 연구는 계속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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